전체 글 (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급을 숫자보다 날짜로 기억하던 시기 서론나는 한동안 월급을 ‘얼마 받는지’보다 ‘언제 받는지’로 더 또렷하게 기억하던 시기가 있었다. 월급 금액은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데, 월급날이 며칠인지, 그날이 평일인지 주말인지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기의 나는 월급을 금액이 아닌 시간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같다. 이 글은 월급을 숫자보다 날짜로 기억하던 시기의 나의 상태와, 그 인식이 어떤 감정을 만들어냈는지를 돌아본 기록이다.날짜가 먼저 떠오르던 이유그 시기의 나는 월급이 들어오는 날짜를 기준으로 생활 리듬을 잡고 있었다. 월초인지, 중순인지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졌고, 월급날이 가까워질수록 하루를 세는 감각이 생겼다. 반면 정확한 금액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금액보다 ‘버티는 기간’이 중요했던 시기월급을 날짜로 .. 월급을 캘린더에 표시하지 않게 된 이유 서론나는 한동안 월급날을 캘린더에 표시해 두고 지내던 사람이다. 월급이 들어오는 날짜는 생활의 기준점처럼 느껴졌고, 그날을 중심으로 한 달의 흐름을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월급날을 캘린더에 따로 표시하지 않게 되었다. 특별히 결심한 것은 아니었고, 어느 날 문득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 글은 월급날을 캘린더에서 지우게 된 이유와, 그 변화가 나의 감정과 인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돌아본 기록이다.예전에는 월급날이 분명한 기준이었다과거의 나는 월급날을 하나의 중요한 날짜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날이 다가오면 마음이 조금 들뜨기도 했고, 계획도 자연스럽게 그 날짜를 기준으로 움직였다. 캘린더에 표시된 월급날은 한 달의 중심처럼 느껴졌다.표시하지 않아도 알게 된 상태어느.. 월급을 확인하는 순서가 바뀌었을 때 생긴 변화 서론나는 오랫동안 월급을 확인하는 나만의 순서를 가지고 있었다. 통장 앱을 열고, 입금 내역을 확인한 뒤 잔액을 보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은 거의 자동처럼 반복되었고, 그 순서에 대해 의식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 순서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고, 그 작은 변화가 월급을 대하는 나의 감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이 글은 월급을 확인하는 순서가 달라졌을 때, 나의 인식과 감정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관찰한 기록이다.예전의 익숙한 확인 방식예전의 나는 월급이 들어오면 곧바로 입금 내역부터 확인했다. ‘얼마가 들어왔는지’를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 숫자는 그날의 기분을 좌우하는 기준처럼 작용했다.잔액부터 보게 된 계기어느 날 나는 무심코 잔액부터 보..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